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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지주 비은행 실적 효자 캐피탈사…신한 ROA·ROE 우위·하나 맹추격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02 07:00

신한 ROA 2.14%·ROE 16.99%
하나 영업익·순익 신한 수준

[3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지주 비은행 실적 효자 캐피탈사…신한 ROA·ROE 우위·하나 맹추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4대 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 중 캐피탈사가 높은 이익을 내며 금융지주 효자 계열사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신한캐피탈은 하나캐피탈, KB캐피탈 대비 자산이 적음에도 ROA, ROE 모두 하나캐피탈과 KB캐피탈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2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지주 캐피탈사 신한·KB·하나캐피탈 올해 3분기 경영실적(누적 기준)을 분석한 결과, 신한캐피탈이 ROA(Return On Assets, 총자산순이익률), ROE(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영업이익, 순이익 4개 지표 모두 3사 중 가장 높았다.

총자산 대비 이익을 얼마 냈는지 가늠하는 ROA는 2.14%로 가장 높았으며 하나캐피탈이 1.89%, KB캐피탈이 1.32%로 가장 낮았다.

자본 대비 이익을 나타내는 ROE에서도 신한캐피탈이 16.99%로 가장 우위를 보였으며 하나캐피탈(14.49%), KB캐피탈(12.17%)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3사 모두 건전성 관리도 잘 이뤄지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1% 미만, 하나캐피탈은 3분기 기준 0.77%를 기록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신한캐피탈, 하나캐피탈 대비 리테일 자산이 커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나 예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수익성 신한>하나>KB 순…IB 강점
신한캐피탈은 3사 중 자산이 가장 작지만 수익성 부분에서 가장 두각을 보였다.

올해 3분기 기준 신한캐피탈 총자산은 9조5168억원으로 10조가 되지 않는다. 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12조3266억원인 KB캐피탈이며 하나캐피탈이 10조10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자산이 적음에도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모두 KB캐피탈, 하나캐피탈 대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신한캐피탈 영업이익은 1796억원으로 KB캐피탈(1529억원), 하나캐피탈(1765억원)보다 높았다. KB캐피탈보다는 약 200억원 가량이 많다.

순이익도 1350억원을 기록한 신한캐피탈이 가장 높았다. 하나캐피탈이 1295억원으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KB캐피탈은 1148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신한캐피탈 수익성이 높은건 IB 전문성 강화와 이와 관련한 수익원이 증대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주요 순익 증가 요인으로는 배당금 수익과 수수료 수익 증가가 있다.

올해 신한캐피탈 배당금 수익은 633억원이 발생했다. 특히 수수료 수익을 포함하고 있는 기타 수익은 올해 2분기(4~6월) 57억원에서 3분기(7~9월) 128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수수료 수익은 딜 자문 수수료와 같이 IB 부문 수익원을 말한다.

◇ 자산·수익 고공성장…성장성 돋보인 하나캐피탈
하나캐피탈은 올해 자산, 순익, 건전성 모두 고공성장하고 있다.

하나캐피탈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은 1188억원, 순익은 770억원이었으나 올해 순익은 12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2%, 영업이익은 49.1% 증가했다.

자산도 증가했다. 작년 3분기 하나캐피탈 총자산은 7조7990억원이었으나 올해 3분기는 10조1030억원으고 약 2조원 가량 늘었다.

신한캐피탈과 이익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나캐피탈 영업이익은 1765억원으로 신한캐피탈보다 31억원, 순이익은 55억원 낮아 사실상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금융자산이 대부분이었던 하나캐피탈은 올해 기업금융, 해외 등에서 수익이 발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캐피탈 3분기 실적과 관련 "금리성 자산 증대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5.2%(501억원) 증가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271억원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캐피탈은 해외부분에서도 이익이 늘었다. 하나캐피탈은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 해외 대체투자를 확대했다. 하나캐피탈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인니 법인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장기적으로 해외부분 이익을 150~2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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