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이후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2,500계약 정도 집중되며 국채선물 가격이 일중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후엔 외국인 순매수 둔화되며 가격은 오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모습이다.
국고채 20년물 입찰에서 2조5370억원이 응찰해 8,500억원이 1.620%에 낙찰됐다.
예정금액인 8천억원보다 500억원이 증액됐다.
오후 2시 3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2틱 상승한 111.86, 국고10년 선물은 15틱 오른 132.55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4비피 하락한 0.906%, 10년 지표인 국고20-4930년6월)은 1.2비피 내린 1.483%에 매매됐다.
이날 입찰인 국고20-7(40년9월)은 0.6비피 하락한 1.626%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채 20년물 입찰은 시장금리가 1.625%일 때1.62%에 낙찰돼 시장금리보다 소폭 강했다"면서 "입찰 수요가 많아 낙찰 금리를 낮추는 대신 발행량을 500억원 가량 늘리는 것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시장이 강해진 것은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및 호주 금리가 하락했다는 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가격 상승 시도에도 거래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아 관망세가 여전히 우세한 상황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