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6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75원 내린 1,12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달러 약세에 기대 내림세로 출발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1,120원대로 떨어졌다. 1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셈이다.
그러나 달러/원의 추가 하락에는 제동이 걸렸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데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미 부양책 불확실성,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과 경제 재봉쇄 우려 등이 겹치고 있어서다.
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은 달러 롱플레이에는 소극적이다.
미 부양책이 불확실성 속에서도 극적인 타결 가능성을 남기고 있고, 유로화 강세가 진행되며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주식시장 하락과 높아진 달러/위안 기준환율 영향으로 달러/위안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따라서 달러/원이 1,120원대로 내려선 뒤 추가 하락을 시도하기엔 여의치 않아 보인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03% 높은 6.6725위안에 고시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6775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15% 오른 92.90을 기록 중이다.
■ 코스피 낙폭 확대시 역내외 숏마인드도 한풀 꺾일 듯
코스피가 하락 반전했지만 서울환시 전반에 롱마인드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 하락으로 숏마인드는 어느 정도 둔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주식시장이 낙폭을 키우면서 코스피도 하락 반전한 상황이나 달러/원의 반등은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면서 "미 부양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살아있기 때문인데, 서울환시 내에는 여전히 숏을 유지하려는 분위기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달러/위안이 현 수준에서 레벨을 더 높이고, 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1% 안팎으로 낙폭을 확대한다면 달러/원도 장중 하락분을 반납하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 오후 전망…코로나19 공포와 부양책 재료
오후 달러/원은 1,130원선 주변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부양책 기대와 코로나19 공포 등이 교차하며 달러/원은 물론 코스피, 아시아 주식시장 모두 눈치 보기가 지속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이 이번 주 내 부양책의 의회 통과 가능성을 밝힌 상황이나, 백악관과의 합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은 경기 후퇴 가능성 이슈를 다시 몰고 올 수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선진 경제권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경제 봉쇄 우려는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고, 이는 달러/원 상승 재료로 이어질 수 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아시아 주식시장과 미 주가지수선물은 하락, 달러/위안은 상승하고 있음에도 서울환시에는 달러 매도 분위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가 역행하는 달러/원 때문에 장 후반에는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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