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영국-EU 협상, 주목 덜 받은 금융서비스 협상이 시장 혼란 줄 수 있어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0-22 08:5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영국-EU 협상, 주목 덜 받은 금융서비스 협상이 시장 혼란 줄 수 있어 - 국금센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1일 "영국-EU 협상에서 금융서비스 협상이 무역 협상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그간 자유롭게 거래했던 영국과 EU 금융시장이 브렉시트 이후 분리되면서 규제 변화, 유동성 감소 등의 시장 혼란이 나타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협상은 무역협상과 별개로 진행되지만 EU와 영국간 브렉시트 긴장이 고조되면서 양측이 금융산업을 무기화할 우려가 있다고 풀이했다.

김선경·김윤경 연구원은 "영국은 전환기간 종료 후에도 기존처럼 EU와의 자유로운 시장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반면 EU는 시장접근 권한은 협상대상이 아니며 EU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란 입장을 고수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서비스는 영국의 최대 서비스 수출산업으로 2018년 기준 수출규모는 약 £217억(총서비스수출의 12%)를 차지한다. 법인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영국의 적극적 대응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연구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금융기관들이 EU로 자본과 인력을 연말까지 이전하는 데 차질이 발생하면서 EU와 영국의 금융규제 분화에 따른 운영 리스크가 나타날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10월 9일 FCA와 BOE는 영국을 포함한 글로벌 은행들에 금융안정이 시장 안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브렉시트 후 시장 변동성 확대, 금융서비스 혼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환기간 종료에 대비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고 상기했다.

브렉시트 향방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재확산, 경기둔화 등 부정적 경제여건으로 시장에서는 양측이 연말까지 부분적으로나마 무역협상을 타결(‘thin’ deal)할 것으로 전망 중이라고 밝혔다.

브렉시트의 금융시장 영향과 관련해 영국 청산소들의 EU 금융시장 접근 권한은 브렉시트 전환기간 종료 이후 18개월간 유지되겠으나, 영국에 dual listing된 EU 주식은 런던에서의 거래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런던에 소재한 펀드, 은행들은 EU로의 이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시장은 현재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반영 중이지만, 예상과 달리 노딜 브렉시트 시 영국 국채금리 하락, 파운드화 및 주가 약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LS마린솔루션, 세계 최대급 HVDC 포설선 건조에 3458억 투자
유재훈號 예보, 디지털 조사 고도화로 환수 박차···"특별계정·상황기금 청산 대비"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