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단기사채(STB:Short-Term Bond)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총 238.6조원으로 전년동기(288.7조원) 대비 50.1조원(17.4%) 감소했다. 직전분기(221.8조원)에 비해서는 16.8조원(7.6%) 증가했다.
일반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186.8조원으로 전년동기(241.2조원) 대비 54.4조원(22.6%) 감소했고 유동화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51.8조원으로 전년 동기(47.5조원)대비 4.3조원(9.1%) 증가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일반기업, 증권회사 및 기타 금융회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 외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하는 AB(Asset Backed)STB, PFAB(Project Financing Asset Backed)STB를 말한다.
만기 3개월 이내 발행량이 238조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7%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 A1 221.3조원, A2 이하 17.3조원으로, A1 위주로 발행됐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123.5조원), 유동화회사(51.8조원), 카드·캐피탈·기타 금융업(41조원), 일반기업·공기업 등(22.3조원) 순으로 발행됐다.
단기사채(Short-Term Bond)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단기사채제도는 기업어음 및 콜시장을 대체하고,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유통·권리 행사가 가능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해 단기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의 발전 및 전자증권 도입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2013년에 도입됐다. 전자증권제도 시행(19.9.16.)에 따라 기존의 '전자단기사채'라는 명칭이 '단기사채'로 변경됐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