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연구원은 "어제 중국 GDP가 예상 밖의 실망을 안겨 놀란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9월 산업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의 가중평균 지수로 지난 달만의 GDP성장률을 추정해 보면 6.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만 보면 8부 능선이지만 9월로 보면 다 회복한 것"이라며 "그런데 여기에서 아직 좀 더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이유로 지금까지의 통화정책이 시차를 두고 계속 경기에 자극을 가할 것이고, 4분기 쓸 수 있는 재정여력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3분기에 재정적자를 많이 용인했다 하지만 우리가 추정해 보면 연초 이후 적자규모는 GDP대비 5%이고 정부 목표치는 6.5%"라며 "올해 4Q GDP는 6.7%로 예상하며, 내년 1Q에는 올해 1분기 기저까지 맞물리면서 10%를 크게 상회하는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전일 11시에 나온 중국의 3분기 GDP는 전년비 4.9% 성장해 예상(5.2%)을 하회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