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통위는 금리가 동결된 것 뿐 아니라 기자간담회에서의 총재 발언도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통위 이후 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상승추세 전환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오후 2시 16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8틱 상승한 111.89, 10년 선물은 17틱 상승한 132.26을 나타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9비피 하락한 0.901%,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5비피 하락한 1.505%를 기록했다.
초장기물인 20년과 30년물은 전일비 0.4비피와 0.3비피 오른 1.621%와 1.625%를 보여 중단기물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088계약 순매수한 반면 국고10년 선물은 1,955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8월 금통위에서 덜 도비시했던 총재의 발언 때문에 다소 움추러 들었던 것이 예상에 부합한 결과가 나오자 강해진 것 같다"면서도 "포지션을 쌓을 수 있는 기관들이 여전히 손을 놓고 있어서 단기 트레이딩만으로 추가 상승을 이루기는 어려워 보인다" 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이번 금통위는 경제상황이나 금융시장의 직전 전망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 없어 지켜보자는 수준에서 끝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금통위 이후에 시장이 강한 것은 금리가 밴드 상단에 있고 금통위라는 불확실성이 제거된 탓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