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고10년 선물 장중 매매포지션을 순매수에서 순매도 전환하며 시장이 약해진 모양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2틱 하락한 111.78, 10년 선물은 1틱 하락한 131.89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1비피 상승한 0.917%,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7비피 오른 1.550%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873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국고10년 선물은 203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시장이 매우 제한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채권가격이 저점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기는 하나 상단이 강하게 막혀있는 분위기에 저가 매수도 크게 호응을 받지 못하는 상태"라며 "외국인이 매수에서 매도로 포지션을 바꾸자 시장은 약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을 보수적으로 보며 관망하고 있다"면서 "10월 들어 금리 레벨이 올라온 상태지만 다음 주에 있을 금통위에서도 큰 기대를 걸만한 재료가 보이지 않고 11월 미 대선도 얼마 남지 않아 방향성보다는 관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