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달러/원 전망] 가격메리트 부각에 1,180원대 복귀 타진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9-16 07:4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6일 달러/원 환율은 가격 메리트 부각과 달러 강세 전환 등에 따라 개장 초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은 전일 중국 경제지표 호조와 달러/위안 급락 여파로 7개월여만에 1,170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달러/위안 환율이 아시아 거래에서 지속 하락하거나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일 경우 달러/원은 현 레벨에서 추가 하락을 시도할 수 있겠으나, 그럴려면 가격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들도 달러/원 1,180원선 아래에서는 저가성 대기 수요가 떠받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이날 달러/원의 하락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단 서울환시 주변을 둘러싼 대외 가격 변수는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편이다.

지난밤 사이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대폭 웃돌아 경기낙관론이 형성된 것이 미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포인트(0.01%) 높아진 2만7,995.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6포인트(0.52%) 오른 3,401.20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3.67포인트(1.21%) 상승한 1만1,190.32를 나타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달러인덱스는 보합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4% 오른 93.09에 거래됐다. 장 초반 92.8선에 머물다가, 미 주식시장 상승폭 축소 등에 따라 레벨을 높였다.

그러나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지속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3% 내린 6.7791위안에 거래됐다. 미중 경제지표 호조에 미 주식시장 상승을 고스란히 가격에 반영한 데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 상승을 용인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이날 달러/원은 개장 초 가격메리트 부각에 오름세를 탈 순 있겠지만, 미 주식시장 상승과 달러/위안 하락에 따라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언제든 하락 반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이어 밤사이 발표된 미 제조업지수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경기 낙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면서 "달러/원 역시 가격메리트 부각에 반등할 순 있겠지만 그 폭은 매우 제한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178~1,182원 사이로 예상된다"면서 "오늘 달러/원은 개장 초 1,180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다가 달러/위안 고시환율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통계 발표 이후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