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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쉬운 우리말] 소셜 커머스는 ‘소통망 구매’

황인석 경기대 교수

기사입력 : 2020-09-15 08:00 최종수정 : 2020-09-16 07:54

60가지 짧은 이야기! ㉖

[오늘의 쉬운 우리말] 소셜 커머스는 ‘소통망 구매’
60가지 짧은 이야기! ㉖

세상이 갈수록 편리해지고 있다. 집이나 직장, 학교 등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지구촌에서 판매하는 것을 주문해서 받아볼 수 있으니 말이다. 이러다가 우주시대가 본격화하면 달나라 운석도 온라인으로 주문해 받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커머스(electronic commerce·e-commerce)의 발달이 불러온 편리한 세상이다. 커머스(commerce)는 우리말로 ‘상거래’인데 전자로 이루어진다고 해서 이커머스이다. 우리말로는 ‘전자상거래’이다. 전자상거래란 종이 문서를 사용하지 않고 팩시밀리, 전자게시판, 전자우편, 전자자금이체 등과 같은 전자매체를 이용한 상거래를 말한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전자상거래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음식점 등 대면접촉을 해야 하는 업종은 매출 급감에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지만 대조적으로 온라인 판매는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중 실시간으로 방송 판매하는 것을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라고 하는데 국립국어원은 우리말로 ‘실시간 방송판매’라고 제시했다.

미디어 커머스(media commerce)는 미디어와 커머스를 결합한 합성어로 매체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말로 ‘매체 상거래’라고 한다.

[오늘의 쉬운 우리말] 소셜 커머스는 ‘소통망 구매’이미지 확대보기
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과 같은 누리 소통망 서비스를 활용해서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를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라고 한다. 일정한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경우 특정 품목을 하루 동안만 최고 90%까지 시세보다 아주 싸게 판매한다. 소셜 쇼핑(social shopping)이라고도 한다.

국립국어원은 소셜 커머스를 ‘공동 할인구매’라고 쓸 것을 제시했지만 이는 누리 소통망(사회 관계망)에서 이루어지는 특수성을 말 자체에서 알기 힘들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소셜 커머스는 ‘소통망(관계망) 구매’ ‘소통망(관계망) 거래’로 하면 그 뜻을 알기 쉬울 것 같다.

휴대전화 등 이동통신 기기를 활용해서 무선 인터넷으로 전자상거래를 하는 것을 모바일 커머스(mobile commerce)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이동통신 거래’라고 한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황인석 경기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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