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6.40원)보다 3.7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았다.
글로벌 달러 강세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화 가치가 대폭 하락한 데다, 뉴욕증시 급락으로 안전통화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79% 오른 93.45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0.20% 하락한 106.0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미중 갈등 재료까지 더해지며 0.31% 오른 6.8540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8312위안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은 폭락했다. 미중 갈등에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정보기술주 급락세가 이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2.42포인트(2.25%) 낮아진 2만7,500.8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12포인트(2.78%) 내린 3,331.8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5.44포인트(4.11%) 하락한 1만847.69를 나타냈다. 지난 사흘간 10% 넘게 밀리며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8% 폭락, 배럴당 36달러선으로 내려섰다. 나흘 연속 하락,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