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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8% 급등…리스크오프 + 파운드 급락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9-0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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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급등, 이틀 연속 올랐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화 가치가 대폭 하락한 데다, 뉴욕증시 급락으로 안전통화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79% 오른 93.45에 거래됐다.

달러화 강세 여파로 유로화는 약했다. 유로/달러는 1.1781달러로 0.30% 내렸다.

영국이 유럽연합과 브렉시트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파운드화는 달러화보다 대폭 약해졌다. 파운드/달러는 1.37% 낮아진 1.2987달러를 기록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주말에 "브렉시트 협상이 내달 15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아예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뉴욕증시 급락 속에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해졌다. 달러/엔은 0.20% 하락한 106.0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뉴욕주가 급락과 달러화 강세, 미중 갈등 재료가 어우러진 결과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1% 오른 6.8540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8312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85%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8%,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2% 각각 올랐다(가치 하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4% 이하로 급락, 사흘째 동반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정보기술주 급락세가 이어진 탓이다. 국제유가 폭락으로 에너지주가 급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2.42포인트(2.25%) 낮아진 2만7,500.8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12포인트(2.78%) 내린 3,331.8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5.44포인트(4.11%) 하락한 1만847.69를 나타냈다. 지난 사흘간 10% 넘게 밀리며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중국이 자국 IT 기업에 대한 미국의 보안 공세에 대응, 자체적인 국제 데이터보안 규정을 내놓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글로벌 디지털 가버넌스 세미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노동절 기념 간담회에서 대중 공세를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그는 "미 경제를 중국과 디커플링시킬 것"이라며 "중국과 거래하지 않으면 수십억 달러를 잃을 일도 없다"고 경고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8% 폭락, 배럴당 36달러선으로 내려섰다. 나흘 연속 하락,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종료에 따른 수요부진 우려와 뉴욕증시 급락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증시 급락에 따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 재료가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3.19달러(8%) 낮아진 배럴당 36.6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6일 이후 최저치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26달러(5.4%) 내린 배럴당 39.7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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