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코로나19사태 이후 단기성 예금이 확대되면서 주요 은행들의 LCR이 100%를 하회(4대은행 평균 96.7%)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은행권은 LCR 규제를 맞추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통해 고유동성자산 매입을 서두르고 있다.
LCR 규제 완화의 한시적 연장이 변곡점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채는 크레딧 시장의 선행 지표 격이다. 은행채 약세를 눈여겨 보는 이유"라며 "지난 19일 금융위는 LCR 규제 완화 연장을 검토중이라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황이 바뀌고 있다. 물론 크레딧 시장 전반적으로 추가 강세 폭은 줄어들고 있으나 약세를 보이던 은행채 또한 다시 강보합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크레딧 시장 전반적으로 초우량물은 지고 우량물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초우량물들은 강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공사채(AAA)와 은행채(AAA) 스프레드 각각 0.2bp, 0.0bp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크레딧 강세는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주 회사채 AA-(3년) 크레딧 스프레드는 약 0.9bp 축소됐다(61.7bp). 여전채 축소폭은 더 컸다. 카드채(AA+)는 1.8bp, 캐피탈채(AA-)는 1.5bp 축소된 50.6bp, 77.9bp를 기록하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