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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미 금리 상승+외국인 선물 매도'로 약세 마감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08-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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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채권시장은 12일 미 금리 상승과 외국인 선물 매도에 영향을 받아 약세 마감했다.

당정청 협의에서 4차 추경은 일단 배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시장을 지지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는 외국인 국고10년 선물 매도 영향력이 더 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중 한 때 외국인이 국고16-4와 18-9를 각각 5,000억원 매수했다고 알려졌으나 오류로 확인되며 500억원으로 정정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국고3년 선물은 5틱 하락한 112.18, 10년 선물은 26틱 하락한 133.05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5비피 상승한 0.825%,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4비피 오른 1.369%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901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선물은 4,808계약을 순매도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1.9비피 확대된 54.4비피를 기록했다.

■ 방향성 보다는 스프레드와 차익거래에 집중

최근 금리 상승에 대해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채권 절대 금리가 추가 강세로 가기엔 부담스런 레벨에서 추경이라는 수급 요인에 영향을 받아 시장이 약세전환됐다"면서 "이후 예상하지 못했던 미 금리 상승은 약세 추세를 공고하게 하는 재료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추가 약세라고 하더라도 3년과 10년 국고채 금리가 0.85%와 1.4%대에서 한 번 걸러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막상 이 금리대가 오더라도 글로벌 금리 상황, 외국인 매매동향 등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 현재로선 레벨에 대한 확신은 없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약세 시장으로 전환되었을 때 저가 매수에 대한 가능성을 먼저 타진해 보게 되지만 이렇다할 매수 세력이 현재는 보이지 않다"며 "이런 상황으로 방향성 보다는 스프레드와 차익거래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10년 스프레드가 55비피에 바짝 접근하며 그동안 스팁 포지션을 가지고 있던 투자자들은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익 실현 후 다시 플랫 포지션을 잡을 상황인지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10년 선물을 이용한 매수차익거래 포지션도 많이 잡은 것으로 안다"면서 "시장 구조 상 고평가가 지속이 되고 있지만 늦어도 9월로 접어들면 현선 베이시스가 수렴할 수 밖에 없어 차익거래도 좋은 수익원"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도 스프레드 매매에 대해 "3-10년 스프레드 55비피에 이익실현 하지 않을 투자자는 없을 것 같다"면서 "포지션을 점차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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