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 상사는 지난달 18일 전남 영산강에 뛰어든 중학생을 구조했다.
당시 임 상사는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영산강 하구 삼호대교 인근을 지나다가, 반대편 하굿둑 난간에 한 여학생이 신발을 벗고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심상치 않다고 느껴 차를 돌려 학생이 있는 장소로 향했다. 이미 그 학생은 영산강 강물로 뛰어든 상황이었다. 임 상사는 차에 있던 구명조끼를 입고 강에 뛰어 들어 약 150여미터를 헤엄쳐 학생을 구조했다.
이후 학생은 119구조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상사는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망설임 없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보다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임 상사의 투철한 사명감을 함께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닫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