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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심화 vs 中 PMI 호재’ 亞증시 혼조, 코스피 0.1%↓(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8-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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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호·악재의 공방 속에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대형 기술주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와 예상을 뛰어넘은 중국 제조업 지표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 및 미 부양책 협상 난항은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미 민주당과 백악관이 주말까지 이어간 부양책 협상에서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추가 실업수당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현지시간 3일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협상에 참여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피치의 국가부채 경고가 나온 마당에 현 실업수당 수준을 유지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주말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내 틱톡뿐 아니라 위챗을 포함한 중국 앱 전반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금지를 현지시간 3일이나 4일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틱톡의 미 사업 인수 논의에 들어갔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48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1% 낮아진 수준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1% 하락 중이다.

반면 호주 ASX200지수는 0.2% 오름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빅토리아 주가 '재난사태'를 선포했다는 소식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0.7% 상승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중국 지난달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상회, 9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51.2에서 52.8로 상승, 예상(51.3)을 웃돌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1% 급등,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재무성 구두개입과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엔화 가치 급락이 수출주를 중심으로 일본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도 엇갈린 모습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선물만0.4% 오르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60% 낮아진 배럴당 40.03달러 수준이다.

미중 갈등 지속과 부양책 합의 지연 속에 미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0.14% 오른 93.48 수준이다.

중국 PMI 호재로 상하이지수가 1% 넘게 오르면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내림세다(위안화 가치 상승). 0.17% 하락한 6.9775위안에 거래 중이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르고 있다(원화 가치 하락). 같은 시각, 전장보다 2.85원 높아진 1,194.15원에 호가 중이다. 달러인덱스 강세와 미중 갈등 재료에 반응하는 모습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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