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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SK디스커버리,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기대감 안고 ‘급등’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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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27 10:31

SK케미칼 장중 역대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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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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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SK케미칼과 SK디스커버리 주가가 급등세다. 계열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17.65% 뛴 33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35만원까지 뛰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SK디스커버리는 12.89% 오른 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청와대는 전날 빌 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에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게이츠 회장은 서한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감명받았다”며 “훌륭한 방역과 함께 한국이 민간 분야에서는 백신 개발 등에 있어 선두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게이츠 재단이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비를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개발되는 백신을 통해 한국 국민과 세계 각국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게이츠 회장이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이츠 회장은 정부와 게이츠 재단이 공동으로 조성한 라이트 펀드(RIGHT Fund)에 게이츠 재단의 출자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SK케미칼이 지분 98.04%를 보유하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의 지분 33.47%를 갖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코로나19 백신 항원을 개발을 위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360만달러(약 44억원)를 지원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 동물실험에 들어갔고 오는 9월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1일 아스트라제네카와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기도 했다. 계약에는 AZD1222의 원액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고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글로벌로 공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AZD1222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현재 WHO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 3상에 진입해 있다.

AZD1222에 적용된 바이러스 전달체 기술과 세포배양 생산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구체적인 생산 계획을 논의한 후 경북 안동의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원액 생산에 돌입한다.

계약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초까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내년 초 이후에도 추가 물량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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