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수도 이전은 정부가 추진하는 것은 아니고 당에서는 검토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근 김태년 원내대표의 수도 이전 발언 이후 논란이 이는 가운데 서병수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 같은 발언의 진의를 묻자 정 총리는 이같이 밝혔다.
서병수 의원은 "왜 하필 이 시점에 수도 이전과 개헌을 얘기하느냐"면서 "민심이 흔들릴 때마다 천도를 했던 왕조시대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입장은 20여년 가져온 정책"이라며 "수도권, 인구 등도 계기가 될 수 있고, 국가의 먼 미래와 경쟁력을 위해선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본다"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