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CMO) 체결로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이 전일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것에 대해 향후 실적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공급물량은 비공개이나 현재 백신 후보물질 중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 3상에 진입해 있어 향후 상업화 시 SK케미칼의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생산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논의 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백신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기간은 이번달부터 내년 초까지이고 임상 성공 시에는 추가 물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로 인해 글로벌 생산 케파(capa)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백신의 경우 이미 글로벌 품귀현상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공장은 최근에 지어진 만큼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백신 CMO를 기대해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