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0년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2020.6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45.3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36.1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6월 외화예금 증가는 주로 기업 및 개인의 달러화예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이 734.6억달러, 엔화예금 45.2억달러로 각각 35.4억달러, 5.3억달러 증가한 반면 유로화예금은 36.1억달러로 5.3억달러가 감소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일반기업의 결제대금 일시 예치 및 개인의 현물환 순매수로 증가했으며 엔화예금은 환율 하락에 따른 현물환 순매수가 증가한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 및 비은행금융기관의 일시 예치 자금 인출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이 732.8억달러, 외은지점이 112.5억달러로 각각 28.3억달러, 7.8억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671.3억달러, 개인예금이 174.0억달러로 각각 21.9억달러, 14.2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