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이번 타결은 유로존 경기회복, 유로화 강세 및 주변국 국채 금리 안정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센터는 "중장기적으로 재정통합 진전, 독일 국채 외에 새로운 벤치마크 채권의 탄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치로 남유럽 국가들의 중기 재정부담 완화완화, 경제심리 및 서베이 지표 개선 등으로 유로존 경기 하강을 억제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유럽경기회복기금의 최대 수혜국은 이탈리아라고 밝혔다.
EU회복기금이 역내 재정통합을 향한 중요한 정치적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EU회원국이 재정통합의 첫번째 단계인 재정이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과 공동채권 발행이 더 이상 금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는 평가들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새로운 벤치마크 채권 탄생 가능성도 거론했다.
센터는 "EU회복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EC가 발행하게 될 채권은 유로존 안전자산으로 기능하고 있는 독일 국채의 효과적 대안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면서 "EU회복기금은 재정통합을 촉진함과 아울러 새로운 고품질의 유로화 채권 pool의 탄생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고 소개했다.
EU회복기금 합의는 주변국 국채금리 안정 및 유로화 강세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도 큰 편이다.
한편 EU 27개국은 7월 17~18일로 예정돼 있던 정상회의 일정을 연장한 끝에 21일 새벽 21~27년 중기예산 및 유럽회복기금 EU Recovery Fund)에 합의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