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태 연구원은 "하반기 은행채 발행은 특수은행채와 일반은행채 모두 감소하고 공사채 발행은 증가로 정리된다"면서 이같이 에상했다.
윤 연구원은 "은행채 발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년 이하 은행채의 경우 발행량이 줄어들면서 공사채 대비 강세 전환할 것"이라며 "특히 1~2년물의 경우 발행 상황에 따라서 역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3년~5년 은행채의 경우 은행채 발행량이 작다. 하반기 공사채 발행이 많아질 경우 약세를 보였던 은행채 중장기물은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특수은행이 주도했던 은행채 발행은 하반기 들어 정책 지원 규모가 감소하면서 특수은행채 위주로 감소한다고 진단했다.
하반기에는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와 기간산업안정기금이 금융시장 안정화를 지켜낼 주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은행은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를 설립하고 24일부터 매입을 시작할 것을 예고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도 12월까지 신청을 접수 받고 신청기업들의 심사를 진행중에 있다. 두 지원정책 모두 산업은행 발행과는 상관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일반은행도 하반기에는 은행채 발행 규모가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이유는 부동산 정책 중 까다로운 대출 규제로 수년간 증가추세를 보인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 3월말 기준 시중은행의 원화대출자산 중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규모는 584조원(53%)으로 이중 주택담보대출이 421조원(전체 대출 중 38%)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기업대출에 대해서도 여신건전성과 자본적정성 관리 차원에서 기업대출 심사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공사채는 하반기 공공기관 투자확대와 기간산업안정기금채권 발행으로 상반기 대비 발행량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 10년 전과 양상 바뀐 은행채와 공사채
윤 연구원은 "10년전 은행채 금리는 공사채 금리보다 5bp 가량 낮았으나 지금은 은행채 금리가 공사채보다 5bp 가량 높다"면서 "과거 10년간 은행채와 공사채 금리 역전의 답은 발행잔액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은행채는 10년간 120조원 증가한 반면, 공사채 발행잔액은 10년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크레딧 시장 양극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은행채와 공사채 다른 모습을 보였다"면서 "3월 공사채 대비 은행채 스프레드는 1~2년 구간에서 큰 폭의 확대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채1년물 금리는 공사채 대비 최대 8.8bp까지 확대됐으며,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금리차를 보였다"면서 "원인은 특수은행채 발행이 급증한 것과 발행물 대부분 1~2년 만기로 발행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하반기엔 은행채 발행이 감소하고 공사채 발행은 늘어나면서 상반기와 다른 양상이 연출될 것으로 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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