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부위원장 주재로 21일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3.24일), 기업 안정화방안(4.22일) 등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손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판 뉴딜은 160조원의 재원을 통해 1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끄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산 외에도 다양한 경로의 금융지원이 사업시행의 촉매제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며 "금융위에서는 정책금융기관이 새로운 투자사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민간자본의 신성장 사업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투자자들이 건전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변동성에 대비해 나갈 것임도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 확대이며, 개인투자자들이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치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2차 확산우려 등 금융시장에 리스크 요인이 잔존하고 있는만큼 시장안정화 조치들과 기업지원 프로그램들을 신속히 이행해 나가고 있으며 또한 자본시장의 토대를 굳건히 하고 증권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 안정성이 실물경제의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 및 '기산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은 7월 내에는 지원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기업·산업육성을 위한 '혁신기업 1000' 1차 선정을 7월 중에 마무리하고, '디지털 종합혁신방안'을 통해 금융분야의 디지털 뉴딜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금융지원실적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주요 금융지원 실적을 살펴보면,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13.6조원이 지원됐으며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5,150억원이 집행됐다.
그 밖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통해 18.0조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9.2조원이 지원됐따.
금융권 전체 대출·보증 지원 실적을 살펴보면 7.17일까지 179.2만건, 161조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업종별로는 지원건수 기준, 음식점업(35.1만건)-소매업(30만건)-도매업(20.8만건) 順으로 금융 지원이 이뤄졌다.
지원금액 기준으로는 기계·금속 제조업(25.7조원)-도매업(20.8조원)-소매업(12.1조원) 順으로 금융 지원이 이뤄졌다.
유형별로는 신규대출·보증이 총 136.8만건, 75.1조원 실행됐고 기존대출·보증 대상 만기연장이 42.4만건, 85.9조원 이뤄졌다.
기관별로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104.3만건/82.9조원, 시중은행을 통해 72.5만건/77.2조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