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20년물 입찰 후 초장기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익률 곡선은 다소 플랫해졌다.
금리 기준으로는 3년이 0.802%로 레인지 하단인 0.80%에 바짝 접근해 있다.
10년은 1.334%로 하단인 1.30%에 한층 다가섰다.
지지선 돌파 혹은 되돌림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다가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고3년 선물은 5틱 오른 112.20, 10년 선물은 26틱 오른 134.28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0비피 하락한 0.802%,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6비피 내린 1.334%에 매매됐다.
이날 입찰 예정인 국고19-6(39년9월)은 1.9비피 내린 1.546%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5,561계약과 10년 선물 4,405계약을 순매수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금리가 박스권 하단에 거의 도달했다"면서 "로컬 기관에서 박스권 하단을 돌파할 시도가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나 외부 변수에 의해 새로운 레인지 시도가 있을 지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고 20년 입찰 후 초장기물 강세
국고20년물 입찰 후 시장 강세로 20년물 금리가 다른 만기물보다 상대적으로 강해졌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20년물 금리가 입찰 후 많이 빠졌다"면서 "어제 금리가 상대적으로 다른 만기에 비해 높았던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일 3년물이 1.3비피, 10년물이 2비피 하락했지만 20년물은 입찰 부담감으로 0.9비피 하락에 그쳤었다.
그는 "입찰 후 금리가 2비피 가량 빠져 비경쟁인수 옵션의 가치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운용역은 "20년물이 다른 만기물과는 별도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때 특정 딜링 세력이 시장을 움직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