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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DP 서프라이즈에도 의구심은 상존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7-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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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DP 서프라이즈에도 의구심은 상존 - 대신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중국의 예상보다 양호한 지표에도 불구하고 우려는 상존한다"고 밝혔다.

공동락 연구원은 "중국의 GDP 지표는 확실히 서프라이즈"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중국 GDP는 1분기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전년대비, -6.8%)를 기록한 뒤 2분기 빠른 반등을 보이며 3.2%를 기록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사전 컨센서스 2.4%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계절 조정(SA)을 반영한 전기비 성장률 수치는 더욱 극적이다. 1분기에 전기대비 마이너스10.0%였던 GDP 성장률은 2분기에는 플러스 11.5%를 기록해 산술적으 로 절대값이 지난해 4분기 수준보다 높다.

공 연구원은 "우리는 현재 1.7%로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는 중국의 올해 연간 성장률이 2%를 상회할 수 있으며, 이를 당사 전망에 반영할 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헤드라인 차원에서 긍정적인 내용과 달리 세부 항목들을 놓고 볼 때 중국 경제는 우려 요인들 역시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공 연구원은 "코로나19 충격 이전부터 구조적인 둔화 조짐을 나타냈던 소비 등의 지표들은 코로나로 인한 각종 정책적인 유인들이 사라질 경우 지속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중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선전한 것은 민간보다는 정부가 주도한 성장률 개선의 성격이 짙다"면서 "최근 중국 경제의 취약한 항목으로 지목되는 소비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파른 하락 국면에서 벗어나 바닥을 확인한 것은 맞지만, 생산이나 투자에 비해 개선 정도가 취약했다"면서 "아울러 전체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절대 비중이 높은 자동차판매가 일부 지방정부의 소비진작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증가했다는 점도 향후 중국 소비의 지속적인 개선에 의구심을 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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