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추가 강세 가능성에 대해선 다수의 로컬 기관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개최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 결정을 했다. 이후 외국인이 선물 매수를 주도하며 강세 분위기를 이끌었다.
국고3년 선물은 11틱 상승한 112.10, 10년 선물은 51틱 오른 133.83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3비피 하락한 0.832%,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3.0비피 내린 1.382%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55비피로 전일보다 1.7비피 줄어들며 불플랫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6,328계약과 10년 선물 4,355계약을 순매수했다.
■ 도비시 금통위로 강세...추격 매수엔 조심스러워
도비시한 금통위로 시장은 오후들어 10선이 51틱 상승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추격 매수에 대해선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은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도비시 금통위로 시장이 강해졌지만 추세를 만들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면서 "금리 박스권 레인지 하단까지 금리가 내려오면서 추격 매수엔 조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눈에 띄는 것은 여전채 2년 부근이 어제부터 눈에 띄게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대조적으로 2년 은행채는 강한 편이라 추세라기 보다는 투자 기관 각자의 수요대로 움직이며 서로 부딪치는 것 같아 로컬 쪽으로만 보면 금리가 추가로 강해질 모멘텀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B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연기금풀 해지도 보이고 ELS 원금북 축소에 따른 일부 매물이 시장에 나오기도 한다"면서 "단기 쪽으로만 보면 이 시점에서 금리를 추가로 강하게 이끌고 가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부와 노동부 위탁투자액도 일부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노동부는 실업급여, 국토부는 주택거래 위축이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시장이 강세를 보인 이유에는 베어스팁 예측에 그렇게 대응하다가 불 플랫시장이 되면서 숏커버가 들어온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10년 금리가 강해지면서 10년물 입찰 옵션을 전액 행사했다"면서 "이번 10년물 입찰의 비경쟁인수 물량은 최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