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삼성증권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증권은 15일 "브라질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장기 금리의 추가 하락 여지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김은기 연구원은 "8월 5일 브라질 통화정책회의(Copom)에서 25bp의 추가적인 잔여인하(Residual Cut)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전저점까지 하락한 금리 수준에도 장기 금리의 추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리스크 요인이 반영되면서 기준금리와 장기 국채 금리 차이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결국 코로나19 이슈가 해소되면 기준금리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적어도 기준금리+2%(200bp) 수준인 4% 초중반까지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대선 불확실성이 고조된 이후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기준금리와 국채 10년물 금리 차이는 200bp 이하로 떨어졌던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브라질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확진자는 매일 2만명이 넘게 나오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수는 188만명으로 조만간 20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확진자 규모면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다.
6월 이후 봉쇄조치가 해제되면서 상점 및 음식점이 다시 개점하는 등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7월 들어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도 경제활동지수의 회복으로 브라질 경기 침체는 저점을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확진자 규모로 볼 때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전반적으로 경기가 바닥 국면을 통과했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