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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 일대 초고층 주상복합 열전…재개발 열풍 통한 '대구 스카이라인' 변신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7-14 09:55

대구 오페라 스위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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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대구의 중심인 대구역 일대에 잇따라 초고층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면서 대구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최근 도시재생,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이 촉발한 '원도심 회귀' 바람을 타고 고층 주상복합 건물 신축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구는 대구역 주변을 비롯해 범어역, 황금역 주변 등에 키다리 주상복합 촌이 형성되며 마천루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서 가장 높은 단지는 수성구 황금네거리에 위치한 '수성SK리더스뷰'로 최고층이 56층에 이른다. 하지만 범어네거리에 들어서는 '수성 범어W'가 최고 59층으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이 단지가 입주하는 2023년경이면 이 기록은 또 갈아치워질 예정이다.

◇ 대구역 일대 ‘키다리’ 주상복합 러시… 新 주거타운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황금동, 범어동뿐만이 아니다. 대구역이 입지한 중구, 북구 일대도 스카이라인이 바뀐다. 현재 중구에서 가장 높은 주상복합 건물은 사대부중고 옆에 43층 규모에 달하는 ‘경남 센트로팰리스’이지만 이 기록도 곧 바뀐다.

지난해 분양한 태평로 2가 '힐스테이트 대구역', 삼덕동 2가 '빌리브 프리미어' 등의 2개 단지가 최고 49층으로 분양 완료했고, 상반기 분양된 도원동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과 동인동 1가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도 최고 49층을 최고층으로 지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대구역 주변인 북구 고성동에도 KCC건설이 일대 최고층인 49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대구 오페라 스위첸을 선보일 예정이며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대구역 오페라 더블유’ 등 40층 이상 주상복합 7천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대구의 새로운 대규모 스카이라인 및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구 및 북구 최고층 단지는 최고 49층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건축법 등에서 50층 또는 200m 이상을 '초고층 건축물'로 분류하고 그 이하 30층 이상이거나 120m 이상 건물을 고층 건물로 규정해서다. 초고층 건물은 종합방재실, 피난안전구역을 반드시 설치하고 사전재난영향성 검토를 받아야 하는 등 허가 절차가 까다로운 편이다. 시행 입장에서는 49층을 넘으면 비용과 시간 등도 더 들어갈 수 있어 고층 건물 상한선(49층)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최고 49층의 이들 주상복합 단지는 대구역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앞다퉈 바꿔나가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 건물보다 높다는 것은 멀리서도 눈에 띄기 때문에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공산이 크고 희소성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유입은 물론 유동인구까지 늘어 일대 지역 활성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희소성'에 뜨거운 청약 열기… 가파른 집값 상승세

이를 반영하듯 실제 대구에서 분양한 고층 주거복합단지들은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집값 상승세도 가파르다.

일례로 최근 분양한 중구 도원동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최고층 49층)은 평균 경쟁률 27.98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또 지난해 12월 분양한 중구 태평로2가 힐스테이트 대구역(최고층 49층) 역시 1순위 청약에 1만 4,000여 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6.4 대 1을 보였고, 이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북구 고성동 '대구역 오페라W'(최고층 45층)도 1순위 평균 경쟁률 13.7 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월 신세계건설이 대구 달서구 감상동에 공급한 ‘빌리브스카이’(최고층 48층)의 경우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무려 135 대 1에 달했다.

선호도가 높다 보니 집값 상승세도 가파르다. 대표적인 예가 대구 중구 수창동에 위치한 ‘대구역센트럴자이’(최고층 39층)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2억 8,900만 원~3억 2,800만 원에 분양됐지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최근(2020년 6월) 5억 6,3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오는 2021년 9월 입주 예정인 ‘남산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 분양권에는 억대의 웃돈도 붙었다. 최고층이 34층인 남산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 전용면적 84㎡는 분양가가 4억 4,560만 원~4억 7,910만 원대였지만 최근(2020년 6월) 7억 2,700만 원에 실거래됐다. 분양가보다 무려 2억 4,790만 원~2억 8,140만 원 더 높게 거래된 것이다. 이처럼 대구에 위치한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는 희소성이 높아 분양가보다 훨씬 높은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는 고층으로 짓기 때문에 같은 면적에서도 건폐율이 낮아져 동 간격이 넉넉하다는 장점이 있고 고층 세대에서는 프리미엄 뷰도 누릴 수 있으며 각 가구 간 사생활 보호에 효과적인 면도 있어 인기”라며 “실거주나 투자 모두에서 수요 선호도가 높고 향후 집값의 가치 상승도 더 빠르게 오를 수 있어 초고층 주상복합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올 하반기 대구에 선보이는 초고층 주상복합 물량은

이러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대구의 스카이라인을 바꿔놓을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우선 KCC건설이 7월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1가 55-2번지 일원에 ‘대구 오페라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7개 동으로 아파트 전용 84㎡ 854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 84㎡ 75실로 구성된다. 49층 북구 최고층 대단지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타입으로 구성됐다.

대구지하철 3호선 달성공원역, 북구청역, 1호선 대구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며 오는 2023년 경부선 대구역도 개통이 예정돼 있다. 또한 오페라하우스, 삼성창조캠퍼스, 복합스포츠타운 등 대구에서 유일한 고품격 문화·여가 인프라를 도보권으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대구 북구 침산동 일원에 위치한 ‘대구 침산동 주상복합’ 공급에 나선다. 대구 침산동 주상복합은 최고 48층 3개 동 총 456가구로 조성되며 아파트 300가구, 오피스텔 156실이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금성백조는 하반기 중 대구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RC블록 일원에 ‘대구 테크노폴리스 예미지’ 주상복합 단지도 공급될 계획이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예미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9개 동, 전용면적 96~132㎡ 894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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