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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시장, 단기물 금리 상승으로 커브 플래트닝 될 것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7-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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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시장, 단기물 금리 상승으로 커브 플래트닝 될 것 - KB證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3일 "미국채 시장에선 단기물 금리 상승으로 일드 커브가 플래트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미 정부는 장기물 발행을 늘리려고 하고 있지만, 장기물 금리상승이 경제나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시장의 장기물에 대한 수요는 높다"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진단했다.

그는 Bills(만기가 1년 이하인 채권) 발행으로 인해 단기물의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미국이 발행한 채권 대부분은 단기물이다. 대규모 단기물 발행으로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를 보이던 1~3개월물 Bills 금리는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6개월물 금리는 1년물 금리보다 높다"면서 "추가적인 재정지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Bills의 발행량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0.7% 내외에서 등락하고 있는 미국 10년물의 상단은 1% 정도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장기물 발행은 증가하고 있지만, 금리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다. 지난 7월 9일 190억 달러의 30년물이 발행됐지만, 30년물 금리는 1.31%로 전일보다 8.6bp 하락했다"면서 "7월 8일 발행된 10년물의 응찰률도 2.62배로 이전의 2.26배보다 높다"고 상기했다.

미국의 경제 재개에도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락다운 이후 완화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만명을 상회하면서 재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경제 봉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미국도 호주 멜버른처럼 경제를 다시 봉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재차 확산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졌다. 반등하던 식당 예약률과 이동성 지수도 재차 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규모 Bills 발행으로 상승할 수 있는 단기금리

임 연구원은 2분기 미국의 채권 순발행액 2.75조 달러 중 2.42조 달러가 Bills라고 지적했다.

1년 이상의 만기 발행 계획은 분기별로 미리 세워두지만, 예상 보다 채권 발행을 많이 할 경우에는 Bills 등 단기물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상치 못한 전염병으로 재정 지출이 확대된 만큼 Bills의 발행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금리 수준이 낮아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대규모 Bills 발행으로 단기물의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했던 1~3개월물 Bills 금리는 플러스 영역으로 회복됐으며, 6개월물 금리는 0.147%로 1년물(0.137%)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 된 가운데,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지출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Bills의 발행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료: KB증권

자료: KB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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