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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주도주 변곡점에 대한 힌트...인터넷, 스마트폰 사례가 도움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7-09 08:42

자료: 메리츠증권

자료: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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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COVID19 전후로 주식시장의 지형변화, 주도업종의 쏠림이 강한 것은 그만큼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가 빠른 결과"라고 밝혔다.

이진우 연구원은 "관건은 지형변화의 변곡점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과거 '기술'이 주식시장의 지형을 크게 바꾸었던 '인터넷', '스마트폰' 사례를 보면 주도주의 변곡점에 대한 힌트는 얻을 수 있다"면서 "침투율 0~20% 국면이 기술 침투율도 빠르고 주가도 가장 빠르게 상승하는 국면이지만, 침투율 10% 전후에서 적지 않은 변동성이 수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대를 관통했던 기술인 유선전화, TV, PC, 인터넷, 스마트폰의 기술침투율의 역사를 보면 ‘경기침체’는 기술발전의 추세를 바꾸지는 못했지만 기술 침투의 속도를 빠르게 하기도, 늦추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술 발전의 초입이라면 그 속도를 가속화 시키는 경우가 많다"면서 "경기침체와 같은 고통이 수반될 때 성장을 위해 기술의 발전(확산)이 가속화됐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스마트폰의 경우 금융위기 이전에는 침투율이 10%에도 못 미쳤지만 금융위기(경기침체) 이후 빠르게 침투율이 확산된 것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시기도 이때부터였다는 것이다.

그는 2000년대 전후의 ‘마이크로소프트’, 2010년도 전후의 ‘애플’을 통해 현재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기술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추정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인터넷의 마이크소프트는 기술 침투율 초입과 후반부에 두 차례의 경기침체를 경험했다. 첫 번째 경기침체 국면에는 기술침투율의 초입이었기 때문에 침투율이 빠르게 확대됐지만 침투율 후반부에 맞이한 경기침체는 그렇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의 애플은 침투율 초입에서 한 차례 경기침체를 경험했고, 결과는 침투율의 가속화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주가 측면에서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1) 기술침투율의 속도와 주가 상승 속도는 비례한다는 점, 2) 기술침투율 0~10%, 10~20% 구간이 침투율과 주가 탄성이 가장 강한 구간이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 구간에 ‘낙관’이 가장 강하게 반영된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모두 기술 침투율 10% 전후에서 적지 않은 변동성을 겪었다"면서 "경험칙의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신성장 산업(전기차/2차전지, 5G 등)의 침투율 10% 전후가 주가 측면에서 중기 변곡점이 될 가능성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기차 침투율은 3%에 못 미치고, 5G는 국내 기준 4%대로 추정된다. 아직은 주가 관성이 바뀔 시기는 아닌 듯 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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