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준 연구원은 "개인은 연초 이후 KOSPI, KOSDAQ 시장에서 각각 32.8조원, 7.9조원씩을 순매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현재는 주식시장 사계절 중 금융장세"라며 "경기가 침체 국면이지만 정부 및 중앙은행 부양책으로 주가가 반등하는 게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시기엔 금리가 하락하고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난다. 이번 장세는 3월 주가 급락에 따른 저점 매수세 유입이 트리거였지만 바탕에는 저금리 지속 현상이 있었다"면서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기회비용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가계/비영리단체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은 2010년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수년간 횡보 국면을 보낸 후 미-중 무역분쟁까지 맞이하며 주식투자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2019년말 주식 비중은 15.0%다. 올해 금융자산 증가율이 8%로 유지되고 주식 비중이 금융장세 평균인 16%를 회복한다면 개인은 45조원 가량 추가 순매수 여력이 있다"면서 "2,200pt대에서 저항이 심한 가운데 추가 매수 여력은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진국일수록 주식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면서 "기업의 직접 자본 조달이 많아 주식 공급이 많고 저금리가 지속돼 주식을 대안으로 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국 가계/비영리단체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 부동산으로 자금 쏠림 심화, 2) 연금, 펀드 등 간접 투자 확대, 3) 고령화로 위험 자산 투자 선호 감소, 4) 장기 횡보에 따른 증시 관심 저하 등이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개인의 주식 매수 여력이 여전한 가운데 주가지수의 추가 상승은 앞으로 실적 장세가 나타날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실적 시즌 진입으로 실적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면서 "1분기 시즌을 지나 KOSPI 당기순이익 추정치 하향 속도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이익 경로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며 "실적장세로 이어지기 위해서 정보기술, 금융, 경기소비재 등 이익 기여도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확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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