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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2분기 실적 하락 전망…충당금 확대 및 건전성 관리 집중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7-08 11:23 최종수정 : 2020-07-10 16:06

지방금융 ‘지역경기 불황’ 따른 실적 하락 전망

주요 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 전망치(단위 : 억원). /자료=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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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들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 시장기대치는 8710억원이며, KB금융은 8767억원, 하나금융은 6137억원, 우리금융 4813억원이다.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8.64% 및 8.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K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11.58% 감소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7.84% 및 9.0% 감소, 우리금융은 각각 26.79% 및 13.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금융지주들의 이자수익과 영업이익도 전반적으로 지난해 동기와 전분기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은 이자수익 3조 7710억원과 영업이익 1조 2205억원으로 예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 및 13.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은 2조 5770억원과 8203억원을 각각 8.17% 및 16.35% 감소, 우리금융은 2조 4470억원과 6642억원으로 각각 8.49% 및 24.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은 이자수익 3조 5150억원과 영업이익 1조 1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4.84% 및 11.8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1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금융지주들의 건전성 관리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금융당국에서도 금융기관 건전성 강화에 들어가면서 금융지주에서도 충당금을 쌓아가고 있다.

충당금은 은행이 대출을 시행한 후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부실 채권을 미리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하는 금액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충당금을 많이 쌓을 수록 순이익은 감소하기 때문에 금융지주들의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며, 저금리기조가 심화되면서 순이자마진(NIM) 역시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전반적인 실적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지방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 전망치(단위 : 억원). /자료=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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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지방금융지주들의 2분기 실적도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 시장기대치는 1562억원이며, DGB금융은 887억원, JB금융은 987억원으로 전망됐다.

BNK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2% 증가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15.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DGB금융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6.74% 및 9.2% 감소, JB금융은 각각 16.17% 및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방금융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기준금리도 하락하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재확산되면서 지역 산업이 직격탄을 맞아 지방 중소기업들이 연체·부실 위기에 놓여 있다.

지방금융은 기업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건전성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리스크 관리도 추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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