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에그슬럿 1호점을 공식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75년의 제빵 기술력을 보유한 SPC그룹은 LA 브리오슈 번의 오리지널리티를 위해 원료 테스트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단계까지 본사와 긴밀하게 협업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핵심 재료인 달걀은 국내 농장에서 동물 복지 인증 케이지 프리(Cage-free) 달걀을 공급받아 사용한다.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미국 에그슬럿 LA 본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해 현지의 맛과 품질 그대로 국내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매장을 연 만큼 안면인식 발열 체크 시스템, 투명 칸막이 등을 설치해 방역에 신경썼다.
에그슬럿의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도 획득한 SPC삼립은 내년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세계 비즈니스 허브인 싱가포르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식품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SPC삼립은 지난해 4월 쉐이크쉑으로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해 올해 2호점도 열고 영업 중이다.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는 "싱가포르를 글로벌 사업 확대의 교두보로 삼아 수출 등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미 싱가폴에 진풀한 파리바게뜨와 쉐이크쉑을 비롯한 SPC그룹 브랜드의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