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쇼'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삼정이엔씨는 각각 수소모빌리티·수소충전인프라 부문 우수기술상을 수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전기차(FCEV) 핵심동력계인 연료전지 부품 '멤브레인 수분제어장치'와 관련한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분만 통과시키는 특수 화학섬유를 쓰는 방식으로 개발난이도가 높아 세계적으로도 극소수 업체만 생산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트리는 이를 현대차 넥쏘 등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광진 코오롱인더스트리 FCM 사업팀 팀장은 "멤브레인 수분제어장치는 2025년 세계 시장점유율 50%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진 코오롱인더스트리 FCM 사업팀 팀장. 사진=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
삼정이엔씨는 수입에 의존하던 '수소충전용 냉각기'를 국산화했다. 수입산에 비해 충전시간과 충전량을 늘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전국 20여개 수소충전소에 쓰이고 있다.
김승섭 삼정이엔씨 대표이사는 "수소충전소에 들어가는 냉동장비에서만큼은 대한민국에서 1등으로 안전하고 하자없이 납품·운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승섭 삼정이엔씨 대표이사. 사진=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