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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현대차 전무 "수소차·전기차 함께 한다…수소 플라잉카도 모색"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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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02 16:22 최종수정 : 2020-07-02 16:40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기차(BEV)와 수소전기차(FCEV)를 같이 할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은 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수소모빌리티+쇼' 국제포럼 특별세션에 나와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략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세훈 현대차 전무.

김 전무는 2003년 현대차에 합류해 17년간 수소전기차 개발을 담당해왔다. 그런 김 전무도 전기차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했다. 전기차는 짧은 거리를 달리는 승용차에서 효율적이다. 충전 인프라도 비교적 잘 마련됐다.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전기차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김 전무는 "전기차나 수소차 어느 하나가 이기는 게 아니다"면서 "에너지 자원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쓰여질 수 있는가는 나라마다 다르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나라 전체가 다 쓰고 남을 만큼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나라에서는 전기차가 효율적이다. 그러나 이같은 자원이 거의 없는 나라도 있다. 한국이 대표적이다. 이 경우 수소전기차 핵심동력원인 연료전지시스템을 통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유럽 그린딜과 독일 수소기본계획 내용은 '태양 에너지를 어떻게 옮기는가' 였다"면서 "수소가 연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수소를 만들고 연료전지로 다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 발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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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원가절감이다. 수소전기차 사업이 규모의 경제를 이뤄 정부 보조금 없이 자립할 수 있는 수준이 되야 한다.

이를 위해 김 전무는 "수소전기차가 경쟁력이 있는 트럭 뿐만 아니라 승용차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분야를 넘어 선박, 철도, 데이터센터용 발전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도 연료전지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김 전무는 "UAM은 현재 배터리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장거리 운행을 위해서는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게 우리 결론"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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