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000만을 돌파하고, 사망자도 50만을 넘어선 수준이다. 미 플로리다주 확진자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뉴저지는 식당 실내영업을 중단시켰고 뉴욕시도 이를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미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민간건강보험에 가입한 미 코로나19 일반 환자에 대한 렘데시비르 공급 가격이 3120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0.25포인트(2.32%) 높아진 2만5,595.8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19포인트(1.47%) 오른 3,053.2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6.93포인트(1.20%) 상승한 9,874.15를 나타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산업주가 3.2%,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가 2% 각각 급등했다. 소재와 유틸리티주는 1.9%씩 올랐다.
개별종목 가운데 보잉이 14% 넘게 급등했다. 미 연방항공청이 잇단 추락사고를 일으킨 737맥스 기종에 대한 시험비행을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전 거래일 급락한 페이스북도 2% 이상 반등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잠정주택판매가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도 대폭 웃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보다 44.3%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15.0% 증가를 예상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이상 급등, 배럴당 40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분에 원유수요 회복 기대가 되살아난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1.21달러(3.1%) 높아진 배럴당 39.7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4센트(1.8%) 오른 배럴당 41.7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