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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일일확진 나흘째 4만 돌파…美선물 재반락에 亞증시 낙폭확대, 코스피 1.7%↓(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6-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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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2% 내외 급락세를 타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가속도를 내면서 투자자 자신감이 떨어졌다. 잇단 백신 관련 뉴스, 경제지표 개선 등 중국 호재들에 힘입어 1% 미만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잠시 뿐이었다. 오전장 후반 전해진 ‘미 일일 확진자 4일 연속 4만명 돌파’ 소식에 미 증시선물이 재반락하자 아시아 전반도 다시 낙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 발표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 일일 확진자는 4만540명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이후 4일 연속 4만명 이상을 유지했다. 미 댈러스 카운티는 텍사스 주지사에게 '자택대기 명령' 재도입을 요청했다. 일본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긴급사태 해제 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중국 베이징 근교에 있는 인구 50만의 안신현은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고 한다. 호주 내 인구 2위인 빅토리아주 확진자도 75명이나 급증했다. 존스홉킨스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만을 돌파하고, 사망자도 50만을 넘어선 수준이다.

부동산투자회사 PGIM의 데이비드 헌트 대표는 “경기 회복세는 예상보다 훨씬 더디고 울퉁불퉁할 것”이라며 “그동안 시장은 V자 회복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해왔는데, 우리가 보기에 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중국 국영제약사 시노팜의 두 번째 코로나 백신후보가 1~2상 임상시험에서 안정성과 효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바이오제약사 캔지노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바이러스 백신이 군 사용 특별 승인을 받았다는 뉴스도 있었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공업이익이 전년대비 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4.3%)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로, 올해 첫 플러스 전환이 이뤄졌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7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1.7% 낮아진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2%, 호주 ASX200지수는 2.1% 각각 급락,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일본 5월 소매판매 전년대비 12.3% 급감 발표, 호주 빅토리아주 확진자 급증 뉴스가 각각 악재로 반영된 탓이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1.4% 및 1.2% 하락 중이다. 단오절 연휴를 끝내고 3거래일 만에 개장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0.2%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주변국을 따라 낙폭을 키웠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3% 내외로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다. 중국발 백신 호재 등에 힘입어 오전 한때 0.3% 내외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되밀렸다.

같은 시각,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1.9% 낮아진 배럴당 37.77달러 수준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낮아진 7.0766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중국 등 아시아 증시 하락에도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세가 전 세계에서 가장 심하다는 인식에 따라 달러인덱스가 하락 압력을 받은 덕분이다. 이날 고시환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점도 역외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전장보다 0.36% 높인 달러당 7.0808위안으로, 예상치 7.0887위안보다는 낮게 설정됐다.

자산시장 전반에 형성된 위험회피 심리에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1% 내린 97.33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낙폭 확대 여파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원화 약세). 같은 시각, 전장보다 0.35원 상승한 1,200.95원에 거래 중이다. 달러인덱스 및 역외 달러/위안 하락 영향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돼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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