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12조2931억원, 영업이익은 7.3% 줄어든 33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저유가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4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연간으로는 실적개선을 예상한다”며 “금융부문에서는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에 따른 손해율 안정화가, 건설부문은 저유가에 따른 이라크 사업 매출 정체에도 불구하고 국내사업 호조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니콜라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주가 변동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최근 한화 계열사인 한화종합화학(손자회사)과 한화에너지(에이치솔루션 자회사)가 보유 중인 소수트럭업체인 니콜라의 지분 가치가 부각되면서 한화 주가도 급등한 바 있다.
최 연구원은 “니콜라 주가 상승으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가치는 1조9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지만 이는 지주회사 한화의 간접지분으로 주가 급등락은 경계해야 한다”며 “지분가치 상승 자체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수소차 관련 사업진출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