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연구원은 "일본 투자자들은 초 저금리 영향으로 국채 등 안전자산 투자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 "일본 재무부에 따르면 이달 상환 예정된 국채는 총 21.4조엔, 우리 돈 243조원(개인용 국채 제외)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여유자금이 풍부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면서 "여기에 주식 배당금을 합치면 우리 돈 300조원에 육박한다는 소리도 들린다"고 소개했다.
그는 "단기 수익과 유동성을 선호한다면 주식자산에 대한 투자가 우선 예상된다"면서 "최근 우리나라 ‘동학개미’에 비유돼 일본에 ‘닌자개미’가 있다는 뉴스가 들리는 등 일본 젊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회자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투자자들도 좀 더 높은 금리를 쫓아(Search for Yied) 회사채 등에 대한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국채보다 이자수익이 높은 안전자산의 대안으로서 글로벌 우량 투자등급(IG) 회사채 투자에 대한 기대도 꾸준히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회사채 ETF(상장지수펀드) 가격 등은 회사채 안정화 대책을 기대한 발 빠른 투자로 코로나19 위기 급락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며 최고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 영업환경 및 수익성 개선에 비해 신용 스프레드가 빠르게 안정(축소)된 상황이나 총 7,500억달러에 달하는 미 연준의 회사채 매입(발행+유통시장) 여력이 대부분 남아있음을 고려할 때 신용 스프레드 축소 여지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