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했으나 오후들어 매수강도가 약해지며 장기물은 일중 강세폭을 상당부분 반납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선 매수주체였던 외국인 오후들면 국고10년에 대한 매수가 주춤거리고 있다. 단 3년 선물은 어제에 이어 대량 매수 기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오후 2시 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12.13, 10년 선물은 11틱 상승한 133.77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2비피 내린 0.820%,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3비피 하락한 1.36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6,573계약과 10년 선물 3,003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면서 "상당기간 박스권 내의 움직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내 기관들은 모처럼 반기말 혼란스러운 자금시장을 피해 관망하는 기조가 우세하나 외국인 중심으로 시장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하반기를 생각해 마냥 달가운 것만은 아닌 것 같지만 강세 시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7월 국채발행계획이 발표가 되는데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 시장 참여자의 고려대상에선 비켜나 있는 것 같다"며 "물량 증가에 대한 우려감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