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물 보다 장기물로 갈 수록 금리 하락 폭이 더 큰 모습이다.
북한 김정은은 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하며 대북 리스크가 줄어드는 모습으로 주식시장과 외환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국고3년과 10년 모두 순매수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다른 만기와 달리 3년 지표인 국고20-3만 전일비 0.1비피 금리가 상승했다.
시장참여자들은 그동안 강했던 것에 대한 반작용 내지 입찰 준비라는 견해를 보였다.
오전 11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12.13, 10년 선물은 28틱 상승한 133.88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1비피 상승한 0.823%,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4비피 내린 1.351%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2,674계약과 10년 선물 2,806계약을 순매수중이다.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초장기 스티프너 진입한 곳들에서 이익실현이 나온 것이 장기물이 강한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이 강한 이유를 딱히 찾아보기 힘들지만 시장이 약해질 재료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3선과 10선 모두 매수로 시장을 리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리스크 완화는 오전 시장에서 모두 반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김정은의 군사행동 보류 지시에 따라 대북 리스크가 완화되며 바이 코리아 시장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D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20-3이 유독 오늘 약한 것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강했던 부분이 오늘 해소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면서 "다음 주 월요일 3년 입찰과도 관련한 움직임 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