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안보고서⑦] 실물경기 큰 폭 악화 시 신용채권시장 재불안…면밀한 모니터링 지속 필요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20-06-24 11:0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금안보고서⑦] 실물경기 큰 폭 악화 시 신용채권시장 재불안…면밀한 모니터링 지속 필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은행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갈등 고조 등으로 실물경기가 크게 악화될 경우 신용채권시장이 재차 불안해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24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위축됐던 신용채권시장은 4월 이후 여러 시장안정화 조치들이 본격 시행되면서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나 비우량물을 중심으로 신용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3월 중순 이후 회사채 및 여전채 신용스프레드가 빠르게 확대됐으나 지난 4월 1일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 등의 영향으로 4월 중순 이후 확대 추세가 크게 둔화됐다.

한은의 전액공급방식 RP매입(4월 2일 시행) 및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 도입(4월 16일 발표)도 각각 채안펀드 출자기관의 유동성 확보지원, 회사채 투자심리 개선 등을 통해 신용경계감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발행시장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 등으로 3월 중 회사채가 순상환되고 여전채는 순발행 규모가 크게 축소됐으나 4월 이후 채안펀드 투자에 따른 수요 확충 등에 힘입어 발행 규모가 확대됐다. 다만 채안펀드 투자대상에서 제외되는 회사채 비우량물(A등급 이하)의 발행은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단기금융시장에서는 CP·단기사채의 경우 3월 중순 이후 증권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코로나 19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 가능성 등이 부각되면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발행잔액도 감소했다.

이에 대응한 한은 및 정부의 시장안정화 조치가 본격 시행되면서 CP금리는 4월 2일 2.24%로 연중 최고치를 찍고 5월 말 1.62%로 하락했고 발행잔액도 5월부터 순발행(4월 말 239조5000억원→5월 말 240조4000억원) 전환했다.

MMF 잔액은 분기말 환매수요에다 MMF가 매입한 CP 부실을 우려한 자금인출이 가세하면서 2월 말 143조6000억원에서 3월 말 120조1000억원으로 큰 폭 감소한 후 단기금융시장 안정에 힘입어 4월 말 134조원, 5월 말 152조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콜·RP는 한은의 여유로운 지준 관리, 전액공급방식 RP 매입 등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한은은 “CP·단기사채 시장은 시장 내 매입수요, 높은 최우량등급(A1) 비중, 회사채·CP 매입기구 설립 계획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차환 발행 등에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며 “다만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신용경계감이 재차 확산될 경우 MMF 및 RP 시장 등 여타 단기금융시장으로 불확실성이 전이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