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증권투자금은 순유출을 보였으며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의 증가폭은 축소됐다.
한은이 24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은행은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익성은 소폭 저하됐으며 비은행금융기관도 자산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으나 증권회사 등 대부분의 업권에서 수익성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기관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 유지했으나 수익성은 저하
일반은행의 자산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축소 등으로 수익성은 소폭 저하됐다.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020년 1분기말 0.46%로 전년동기대비 0.09%p 하락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20년 1분기중 0.58%로 전년동기대비 0.04% 하락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수익성은 대부분 업권에서 저하됐다.
자산건전성은 상호금융조합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권에서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순이익률은 저축은행을 제외한 대부분 업권에서 다소 저하됐으며, 특히 증권회사(20.1/4분기중 0.40%)에서 파생결합증권 관련 손실 증가로 큰 폭 하락(전년동기대비 -0.88%p)를 보였다.
![[금안보고서②] 금융기관 자산건전성 양호...외국인 증권투자금 순유출,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증가폭 축소](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2408152204729c7303b8f3d175193134222.jpg&nmt=18)
■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출,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증가폭 축소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주식투자자금은 유출세를 나타낸 반면, 채권투자자금은 유입세 지속됐다. 거주자 해외증권투자는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인해 1∼5월중 49억달러 순유출(주식 -209억달러, 채권 160억달러)을 기록했다.
채권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신속한 정책대응 등의 영향으로 4월 이후에는 주식자금 유출폭이 축소됐다.
거주자 해외증권투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증권투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증가폭(2020년 1~4월중 150억달러)이 전년동기(242억달러)에 비해 크게 축소(-92억달러)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주식의 경우 일반정부(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 등) 및 기타금융기관(자산운용회사, 보험회사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증가한 반면, 채권은 기타금융기관(보험회사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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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