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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 상승…미중 갈등완화보다 재확산 우려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6-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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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나흘 연속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완화 재료에 초반 하방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곧 방향을 바꿔 레벨을 높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뉴욕주가가 몸을 낮추자 안전선호 심리가 강해진 덕분이다. 특히 애플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내 일부 매장 영업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 높아진 97.62에 거래됐다. 장 초반 97.16까지 고개를 숙였다가,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반등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부양책 합의에 실패한 여파로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186달러로 0.2% 낮아졌다. 7500억유로 규모 회복기금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EU 정상회의가 이날 열렸으나, 결국 합의 없이 끝났다. 파운드/달러는 1.2357달러로 0.5% 하락했다.

반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속에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달러/엔은 106.84엔으로 0.1% 낮아졌다.

미중 갈등 우려가 줄면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미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하락한 7.0783위안에 거래됐다.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준수를 위해 일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이 우호적 분위기를 형성한 가운데, 중국 측은 바이러스 사태로 구매가 지연된 대두와 옥수수, 에탄올 등에 대한 구매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8%,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3% 각각 내렸다(가치 상승).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초반 오름폭을 축소, 대부분 1% 미만 하락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소폭이나마 엿새 연속 올랐다. 지수들은, 미국과 중국의 긴장 완화 신호로 초반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얼마 안가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한층 속도를 낸 데다, 애플이 2차 확산 여파로 미국내 일부 매장 영업을 중단한다는 뉴스 등이 전해진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64포인트(0.8%) 낮아진 2만5,871.46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0포인트(0.56%) 내린 3,097.74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3.07포인트(0.03%) 오른 9,946.12를 나타냈다.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주에서는 사상 최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확진자 수도 4000명 넘게 급증, 일일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 배럴당 40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틀 연속 올라 지난 3월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미중 갈등 우려가 줄어든 영향이다. 전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감산 의지를 재차 강조한 점도 여전히 효과를 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91센트(2.3%) 높아진 배럴당 39.7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68센트(1.6%) 오른 배럴당 42.1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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