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 기술 개발을 독려하며 현 상황이 "가혹한 위기"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모바일 사업부 사장단과 15일과 19일 양일간 4차례 긴급회의 끝에 내린 진단이다.삼성전자는 이 부회장과 사장단이 상반기 사업 현황과 하반기 전략, 무역분쟁 영향, 차세대 기술 로드맵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하는 삼성전자가 직면한 위기란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중국 반도체 굴기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52% 급감했다. 2016년 하반기부터 2018년 하반기까지 이어진 메모리반도체 '초호황'이 확연하게 꺾인 탓이다. 이어 올해는 점진적인 업황 회복이 기대됐지만 예기치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닥쳤다. 올 1분기는 비대면 트렌드에 따른 서버용 메모리 수요로 버텼지만, 2분기는 메모리 가격 하락과 모바일 수요 둔화가 겹치며 부진이 예고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간 패권 경쟁도 한층 격화하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무역협회는 이달 발간한 보고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통상환경의 변화'에서 각국 정부가 경제개입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지난달 미국 정부는 중국 화웨이를 겨냥한 거래제한 조치안을 검토했다. 최근 미국이 화웨이의 5G 기술과 관련해 다소 완화된 입장을 내보이긴 했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았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최대 시장인 양국 중 어느 한쪽 편을 들기 힘들다.
중국 '반도체 굴기'도 심상찮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산업기술수준조사(KEIT)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간 시스템반도체 기술 격차는 2017년 기준 불과 반년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미국·대만 등 선도기업을 추월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황에서 중국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절대 강자'인 메모리 분야에서도 중국기업들이 추격에 나섰다. 중국 양쯔메모리(YMTC)는 연내 128단 낸드플래시 양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28단 낸드를 지난해 9월 발표했다. 또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연내 17나노 D램 양산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약 3년 가량 격차라고 추정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중국 반도체 공장을 직접 찾아 "새 성장 동력을 만들려면 거대한 변화에 선제 대비해야 한다"며 "시간이 없다 때를 놓쳐선 안 된다"고 재차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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