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88센트(2.32%) 높아진 배럴당 38.8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80센트(1.97%) 오른 배럴당 41.51달러에 거래됐다.
원유중개회사인 비톨과 트라피구라가 원유 수요가 역사적 저점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다만 “바이러스 재확산이 장기 수요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장관급 화상회의에서 이라크가 지난 5월 감산 할당량 미달분을 벌충하기 위해 향후 수개월 동안 추가 감산에 나서기로 최종 합의가 이뤄진 점도 긍정적이었다.
“수요 파괴의 최악 국면이 지나갔다”는 아민 나세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CEO(최고경영자) 발언 역시 유가 상승 재료로 해석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