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 확진자 수가 지난주 평균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고, 텍사스 주 입원환자는 11%나 급증해 7일 연속 사상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애리조나 신규 확진자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주 확진자는 전일대비 4084명 증가, 일일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1포인트(0.15%) 낮아진 2만6,080.10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5포인트(0.06%) 높아진 3,115.34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52포인트(0.33%) 오른 9,943.05를 나타냈다. 닷새 연속 올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4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2%, 정보기술주는 0.5% 각각 올랐다. 반면 부동산주는 1.3%, 산업과 헬스케어주는 0.3%씩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 페이스북이 0.2%, 아마존과 넷플릭스느는 0.5%씩 각각 올랐다. 반면 경제 재개방 수혜주인 아메리칸항공과 크루즈업체인 카니발은 각각 1.4% 및 2.9%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주 미 신규실업이 11주 연속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대비 5만8000건 줄어든 150만8000건을 기록했다. 예상치 129만건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 배럴당 38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원유수요 개선 시그널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수요 파괴의 최악 국면이 지나갔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CEO(최고경영자) 발언 등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전일 나온 주간 원유재고 급증 악재로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88센트(2.32%) 높아진 배럴당 38.8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80센트(1.97%) 오른 배럴당 41.5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