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가, 원유수요 개선 및 생산감소 조짐에 힘입어 점차 레벨을 높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개별 회사채 매입 발표로 뉴욕주가가 1% 내외 상승세로 돌아선 점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86센트(2.4%) 높아진 배럴당 37.1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96센트(2.5%) 오른 배럴당 39.73달러에 거래됐다.
이라크가 아시아 및 유럽 정유회사들에 대한 기간 원유 판매를 줄였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하일 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너지장관은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물론, 인도와 유럽 원유 수요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리 칠링기리안 BNP파리바 원자재 시장전략 총괄은 "중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7월 공급량을 줄이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유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