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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코스피 4% 코스닥 7% 급락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6-15 17:30

기관·외국인 동반 순매도 낙폭 키워
코스닥, 18일 만에 700선 붕괴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코스피가 4.76% 급락 마감했다. 이로써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재차 2000선 붕괴를 위협받는 처지에 놓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48포인트(4.76%) 내린 2030.8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7.89포인트(0.84%) 하락한 2114.41로 출발해 약세를 지속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643억원, 4786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1조2414억원 순매수로 대응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지난달 4일(1조2717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LG화학(-7.36%), 삼성SDI(-8.17%) 등 2차 전지 관련주와 현대차(-6.28%), 현대모비스(-9.22%) 등 운송장비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4.59%)와 SK하이닉스(-3.76%) 또한 하락했다.

반면 SK는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상장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8.96%(2만5000원) 급등한 30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SK는 시가총액이 21조를 넘어서며 시총 순위에서도 삼성물산과 현대차를 제치고 단숨에 9위(보통주 기준)까지 뛰어올랐다.

코스닥 시장은 유가증권 시장보다 낙폭이 더 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1포인트(7.09%) 급락한 693.1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6포인트(0.06%) 내린 745.60으로 개장해 오후 들어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가 7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28일 이후 18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84억원과 134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72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급락한 것은 미국과 중국 베이징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이에 대한 공포가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은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 2차 확산 우려가 극대화된 상황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베이징에서는 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4일에는 8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모두 44명의 확진자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하락장 트리거는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경기 회복 지연 판단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라며 “위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어 당분간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이어 “코로나19 노이즈가 커지면 4차 부양책 논의 시점이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4차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을 높게 보지만 아직 유보적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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