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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표 개선보다는 재확산 공포’ 亞증시 동반 하락, 코스피 0.6%↓(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6-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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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도 동반 하락세를 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공포로 미 증시선물이 1% 넘게 낙폭을 키우자, 아시아 증시도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보합권으로 올라서면서 아시아 전반도 잠시 낙폭을 줄였으나, 미 증시선물 부진 탓에 반등을 시도하기는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오전장 후반 나온 지난달 중국 주요 지표들은 예상은 밑돌았으나, 전월대비 개선된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산업생산이 두 달째 증가하고, 주택가격 오름폭이 커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저우하우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산업별로 차이는 있어도 중국 경기회복세가 제 궤도를 가고 있다”면서도 “바이러스 우려가 경제 전망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2분기 성장률은 1%에도 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시각 오후 1시9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6% 낮아진 수준이다. 호주 ASX200지수는 1.1% 하락세다. 0.4% 약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권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다만 본토 확진자 급증 뉴스가 중국 증시 반등에 걸림돌이 되는 모습이다. 이날 0시(현지시간) 기준, 신규 확진자는 49명으로 집계됐는데, 최근 전파 우려가 커진 베이징에서만 36명이 발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 내림세다. 전일 확진자 수가 75명이나 급증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지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홍콩 항셍지수는 0.9% 약세로 오전장을 끝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4.4% 늘며 전달(+3.9%)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예상치(+5.0%)는 하회하는 결과다.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2.8% 줄며 감소폭이 4월(-7.5%)보다 줄었다. 예상치(-2.0%)에는 미달하는 수치다.

1~5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도 전년동기비 6.3% 줄며 4월(-10.3%)보다 감소폭이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5.9% 줄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5월 주택가격은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0.5% 올라 4월(+0.4%)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1.5% 내외로 동반 하락 중이다. 주말 사이 미 20개 이상 주에서 환자 수가 급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아칸소, 텍사스와 유타주의 입원자 수가 사상최대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청(FDA) 국장은 “미국에서 봉쇄 완화 이후 2차 유행이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미 증시선물 하락에 맞춰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 역시 내림세다. 3% 하락한 배럴당 35.18달러에 거래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중국 증시 반등에 맞춰 미 달러화 대비 약세폭을 줄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오른 7.0829위안에 호가되고 있다. 초반 0.2% 가까이 높아지기도 했으나, 지표 개선에 힘입어 중국 증시가 약보합권으로 올라서자 역외환율은 레벨을 좀 낮췄다.

반면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에도 미 달러화는 약세폭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24% 낮아진 97.084 수준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탓으로 분석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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